상대 선발 쿠에바스 호투 넘지 못해

지난 8일 오후 5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후라도가 호투 중인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14일 홈에서 투타 모두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며 kt wiz에 3-10으로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삼성에게 불리하게 흘렀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3회초, 김상수와 이정훈에게 연속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0-4로 끌려갔다.
이어진 4회에도 kt에 추가점을 헌납하며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5회에는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대거 5점을 내줬고, 순식간에 0-10이라는 큰 격차로 벌어졌다.
공격에서도 삼성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상대 선발 쿠에바스의 호투에 눌려 7회까지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8회말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반격에 나섰다. 이성규가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구자욱이 투런홈런을 추가하며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