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즌 14번째 홈런 기록
7회말 불펜 무너지며 역전패

타석에 들어선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운드에서 투구 중인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박병호의 홈런과 원태인의 역투에도 롯데에 역전패 당했다.
22일 오후 5시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원태인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전병우(3루수)-양도근(유격수)으로 짰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7회말 상황 6-3으로 삼성이 앞선 상황. 마운드는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1사 1, 2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2실점했다. 정훈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상황이 됐다. 이어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며 역전당했다. 결국 마운드는 김재윤으로 교체됐다. 폭투 후 유강남의 안타로 1실점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7피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롯데 전준우 안타, 김민성의 안타로 1실점했다. 3회말 롯데 전민재가 2루타 후 김동혁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 3루 상황이 됐다. 레이예스, 전준우의 안타가 나오며 2실점했다.
이날 타선은 9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디아즈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시즌 1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의 홈런은 1회초에 나왔다. 2사 1, 3루 상황 박병호가 롯데 선발 투수 박세웅의 4구째 시속 127km 커브를 쳤다. 타구는 비거리 125m를 기록했다.
2회초 추가 득점이 나왔다. 양도근이 안타 후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박세웅의 폭투로 양도근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성윤의 안타가 나오며 1점 추가했다. 3회초 박병호 볼넷, 류지혁 안타 후 전병우의 안타로 1점 추가했다. 이어지는 2사 2, 3루 상황 김지찬의 안타로 1점 더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24~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펼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