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701029238490

영남일보TV

2026학년도 전국 대학, 신설 학과는 ‘어디어디’

2025-07-01 15:15
2026학년도 서울 일부 대학 신설 학과 선발 현황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2026학년도 서울 일부 대학 신설 학과 선발 현황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제공>

전국 대학들이 산업 수요와 트렌드에 발맞춰 새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올해 역시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신설 학과가 다수 등장했다. 2026학년도에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들에 대해 살펴본다.


◆주요 대학 첨단학과 신설


학과 신설을 한 주요 대학은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중앙대 등이다.


동국대는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크워크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의료인공지능공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명(Do Dream 11명, 기회균형통합 2명), 교과전형으로 5명, 논술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다. 지능형네크워크융합학과의 선발인원은 Do Dream 8명, 기회균형통합 2명, 교과전형 4명이다.


서강대는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명,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명을 선발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SK하이닉스)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달리, 신설된 반도체공학과는 일반학과로 운영된다. 2026학년도 정원 내 입학생에게는 일정 요건(입학 후 두 학기 재학·매 학기 15학점 이상 이수·평점평균 2.5점 이상인 재학생)을 충족할 경우, 2027년 1월 중 1천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된다.


서울과기대는 '바이오메디컬학과'를 신설해 교과전형으로 7명, 학생종합전형으로 16명(창의융합인재 14명, 농어촌학생 2명)을 선발한다. 혁신신약, 나노바이오시스템, 디지털헬스를 중심으로 이론 교육과 실험·설계 중심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성균관대는 '배터리학과'와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를 신설했다. 배터리학과는 삼성SDI와 연계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수시에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3명(탐구형 8명·과학인재 5명), 교과전형으로 5명을 선발한다.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는 수시에서 17명(학생부종합 탐구형 12명·교과전형 5명)을 선발한다.


세종대의 신설 학과는 '양자지능정보학과'와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다. 첨단학과인 양자지능정보학과는 수시에서 교과전형 8명, 세종창의인재(면접형 8명·서류형 6명), 기회균형전형 3명, 논술전형 6명으로 총 31명을 선발한다.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는 해병대와 협약해 설치·운영되는 학과로, 사이버국방학과(육군),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과(해군), 항공시스템공학전공(공군)에 이은 장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국방AI로봇융합공학 특별전형)을 통해 정원 외로 24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인공지능융합대학 소속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을 신설해 수시에서 15명을 선발한다. 교과전형 4명,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 7명,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 1명, 논술전형 3명이다.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자동차 SW,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자동차 핵심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조기졸업 요건 만족 시 3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중앙대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를 신설했다.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CAU탐구형인재) 전형으로만 10명을 선발한다. 타 대학과 달리 교과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 적극 고려


이번에 신설된 학과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 규모가 교과전형보다 2배 이상으로, 해당 학과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학·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학업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지, 교과성적 외에 전공(계열)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본인의 학생부 경쟁력을 검토해 봐야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추가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해 기말고사 이후 보충할 필요가 있다.


◆자유전공 입학 시 진입 불가


신설된 학과들이 대부분 첨단학과에 해당해 자유전공학부 등 전공자율선택제에 따른 무전공 모집단위로 입학한 경우에는 진입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2025학년도에 무전공 모집이 확대된 후 학과 선택에 확신이 없는 수험생들이 자유전공을 선택하는데, 첨단학과의 경우 많은 대학에서 제한을 둔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외적으로 동국대가 열린자유전공학부 입학생들에게 첨단학과 진입을 허용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바이오메디컬학과도 ST자유전공학부 대상 학과로 포함된다.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연세대, 중앙대는 자유전공(전공개방) 입학 시 올해 신설된 첨단학과를 선택할 수 없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신설 학과들은 대체로 산업계의 수요에 맞춰 개설되는 만큼, 졸업 후 진로 전망이 밝은 편"이라며 "다만, 과거 입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유사 학과들의 전년도 입시 결과와 경쟁률 등을 참고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자유전공으로 입학 시에는 해당 학과를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기자 이미지

김종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