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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 가을 대구로페이 ‘2차 러시’ 온다…할인율 7→13%

2025-08-06 22:48

‘지역사랑상품권법’ 국회 통과…국가지원 의무화
할인율 7%→13%…발행 규모는 아직 미정
이달 중 수요조사 후 9월 추경 때 반영 예정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대구로페이 2차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대구로페이 카드. <영남일보DB>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대구로페이 2차 발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대구로페이 카드. <영남일보DB>

이달부터 할인 발행이 재개된 지역화폐 '대구로페이'가 더 커진 할인율로 추가 발행될 전망이다. 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따라 대구시는 이달 중으로 대구로페이 2차 발행에 관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초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19회 임시회에 관련 예산안을 상정하고, 1차분이 소진되는 9월 이후 발행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가지원 의무화 등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경우, 이에 드는 할인비용 등을 국가가 지원한다는 게 개정안의 골자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커진다. 수도권은 기존 7~10%에서 10%로 통일되고, 비수도권은 7~10%에서 13%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기존 7%였던 대구로페이의 할인율은 추가 발행분부터 13%로 높아진다. 1만원권 지역화폐를 8천700원에 살 수 있게 된 셈이다. 할인율 증가분(6%포인트)은 모두 국비로 보전받는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지자체 부담이 줄면서 대구시도 추가 발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재발행된 대구로페이 1차분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총 613억원어치가 소진됐다. 이는 발행 총액(2천800억원)의 약 22%다. 대구로페이의 올해 2차분 발행 규모는 미정이다. 다만 10월 초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있는 만큼, 1차분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차 발행이 이뤄지면 올해 대구로페이는 중단 없는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어차피 (지역화폐 예산은) 올해 내로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발행 규모가) 너무 많아도 곤란하다"면서 "10월엔 추석이 있어서 여유 있게 발행할 필요도 있는 만큼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가을 대구로 페이 '2차 러시' 온다··· 할인율 7%→1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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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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