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 넘치는 육아 환경에서 아이가 무럭무럭 커가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적 희망이다. 우리 아이가 부족함 없는 여건에서 소중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미래'를 가장 귀하게 여기는 부모들의 보편적 생각 때문이다. '육아 걱정 없는 아이 천국 경북(慶北)·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구미시(龜尾市)'. 오는 15~17일 구미시 산동읍 구미코에서는 '작은 손을 잡고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가요'를 주제로 '아이천국 경북·구미 페스티벌'을 연다.
경북도·구미시·영남일보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아이의 행복 찾아주기'에 방점을 둔 대형 프로젝트다. 아이, 부모,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포함해 2~3대 가족 1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명명(命名)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천국 페스티벌' 참가 가족은 3일간 신비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아이가 마음껏 즐기는 40여 개 체험장에서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가족친화 문화확산형 축제로 기획해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개막식 공연이다. 아이와 부모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공연, 저글링 공연, 벌룬 아트쇼, 과학교육 공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플리마켓·푸드트럭에서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구미코 야외 무대에서는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물총놀이 체험존, 아이천국 워터 히어로즈, 어린이 에어바운스가 동심을 사로잡는다.
아이천국 페스티벌은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동체 회복 및 아이 행복 찾아주기 'K-아동 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가장 소중하게 태어난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아이천국 페스티벌은 '육아 걱정 없는 아이 문화만들기'의 출발점이다.
백종현 기자/중부지역본부 부장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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