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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아스콘 공장 있던 대구 동구 안심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 추진

2025-08-18 20:41
대구 동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동구청 전경. 영남일보DB

대구 동구청이 안심권역 내 설립을 추진 중인 건강생활지원센터 위치도. <동구청 제공>

대구 동구청이 안심권역 내 설립을 추진 중인 건강생활지원센터 위치도. <동구청 제공>

수십년간 연탄·아스콘 공장이 있었던 대구 동구 안심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이 추진된다.


18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동구청은 지난달 중순 보건복지부 건강생활지원센터 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정 결과는 내달 중 나올 전망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국비 14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건강생활증진센터는 주민 참여, 지역자원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이다. 치료보다는 예방, 건강증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 현재 대구지역엔 수성구와 북구가 이 사업 지원을 받아 센터를 운영 중이다. 서구·달성군은 자체적으로 건강증진 관련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동구청은 2023년부터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확충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해 주요업무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이에 동구에서 구민의 34.6%가 거주하고 있는 안심권역을 대상지로 우선 검토했다. 안심권역은 동구 전체 기초생활수급자의 40% 이상이 거주하고, 의료급여수급권자 비율 역시 40%에 육박한다.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안심권역 의료취약계층 현황. <동구청 제공>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대구 동구 안심권역 의료취약계층 현황. <동구청 제공>

신서혁신도시를 품고 있는 안심권은 의료R&D지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돼 있어 지역자원 연계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지난해 12월엔 대구한의대 한방병원과 한의대 캠퍼스가 이전해, 의료 인프라가 더 확대됐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부터 율하첨단산단 입주가 시작되고, 안심뉴타운 내 2천여 세대 공동주택 입주도 진행 중이다.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심 지역엔 저소득층 영구임대아파트도 밀집해 있다.


이에 동구청은 올초 안심뉴타운 내 1천404.3㎡ 면적 부지(율암동 1197~1199번지)를 매입했다. 부지 매입비는 35억원 가량 투입됐다. 전체 사업비는 9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무난하게 국비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 및 설계용역 계약을 마치고, 하반기엔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7년 3월 착공, 2028년 개소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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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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