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탄’ 김재원, 4번째 최고위원 선출돼
‘찬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당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에 'TK출신' 김재원 전 의원과 우재준 의원이 입성했다.
이들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각각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9만9천751표를 획득하며 신동욱(17만2341표)·김민수(15만4천940표)·양항자(10만3천951표) 후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그는 TK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거친 강경 '반탄'(탄핵반대)파다. 이번 선출로 4번째로 당 지도부에서 활동하게 됐다.
김 신임 최고위원은 "당의 내부분란 잠재우고 이재명 정권과 앞장서 싸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2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에 당선된 우재준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우 의원은 총 투표 합산 결과 20만4천627표를 얻으며, 함께 청년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손수조 정책연구원 리더스클럽 대표(20만740표)를 꺾고 당선됐다.
우 신임 청년최고위원은 '찬탄'(탄핵찬성)파 및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그간 청년 당원 목소리를 듣는 데 소홀했다는 점을 뼈 아프게 새기고 있다"며 "오늘이 마지막으로 과거를 이야기하는 날이 될 것이다. 내일부터는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청년이 마음껏 꿈꾸는 나라,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국민의힘이 앞장서자"고 했다.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