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6이닝 무실점 완벽투, 9승 달성
타선 10안타 2홈런 폭발, 박승규·디아즈 홈런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원태인이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완벽투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26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마운드는 원태인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박승규(좌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성윤(우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시즌 9승,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QS)를 달성했다.
1회말 두산 이유찬에게 안타 맞았지만 케이브를 더블플레이로 잡아냈다. 이후 2회말부터 4회말까지 삼자범퇴로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원태인에 위기가 찾아왔다. 2사 상황 두산 박준순을 안타로 출루시킨 후 견제구가 빠졌다. 이어 두산 김인태까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 2루가 됐다. 다행히 두산 박계범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했다.
8회말 불펜이 흔들렸다. 이호성이 두산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어 두산 김민석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결국 마운드는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두산에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두산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디아즈가 41호 홈런을 치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박승규가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타선은 10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박승규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1홈런, 구자욱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디아즈는 시즌 41호 홈런을 달성했다.
경기 초반 두산 선발투수 곽빈 공략에 애를 먹었으나 갈수록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렸다. 다만, 도루 실패가 나오며 아쉬운 상황도 있었다.
첫 득점은 3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 이재현 안타 후 구자욱의 2루타로 1점 획득했다. 6회초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원태인에게 힘을 보태줬다. 김지찬 볼넷,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김성윤 땅볼 상황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오며 1점 획득, 디아즈는 아웃됐다. 이어 김영웅이 볼넷으로 출루 후 강민호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홈런이 나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승규 홈런이 나왔다.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로 실패했다. 1사 상황 구자욱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디아즈의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한편, 삼성은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재대결을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