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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돔’ 개발 이스라엘 국영방산업체, 경북도에 방위산업 협력 ‘러브콜’

2025-09-10 18:03

경북도-라파엘 국방·방산 분야 간담회 가져
“구미, 김천은 이스라엘 정부 차원서 관심”

이철우(왼쪽 다섯째부터) 경북도지사와 유발 베이스키 라파엘 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방, 방산 분야 간담회를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왼쪽 다섯째부터) 경북도지사와 유발 베이스키 라파엘 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방, 방산 분야 간담회를 가진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스라엘의 국영 방산업체 라파엘이 경북을 방위산업 기술 협력의 파트너로 검토하고 있다.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해외 핵심 방산기업이 경북을 직접 협력 대상으로 지목했다는 점에서 지역 방산 산업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북도는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라파엘과 국방·방산 분야 기술 협력 간담회를 열고, 방산 제조와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유발 베이스키 라파엘 부사장(장거리 방공 총책임자)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라파엘은 '아이언돔(Iron Dome)', '스파이크 미사일' 등 장·단거리 무기체계와 방어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기업이다.


이번 논의의 핵심은 '기술 협력'이다. 라파엘 측은 간담회에서 한국의 양산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이스라엘의 방산 기술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기술을 들여와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동 협력 가능성을 열어둔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라파엘은 구미와 김천을 관심 지역으로 언급했다. 구미는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장비 등 국내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천궁-Ⅱ' 등 주요 무기체계 생산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이다. 김천 역시 방산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며 후방 생산과 연관 산업 확장이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차원에서 두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는 언급은 경북 방산 클러스터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방산 시장이 단순 무기 판매에서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 경북이 협력 거점 후보로 거론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방산 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 대량 생산 역량을 갖춘 한국의 결합은 국제 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라파엘의 기술을 활용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스라엘의 방산 기술은 세계적으로 앞서 있지만, 한국 방위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경북은 그 중심에 있다"며 "국방 기술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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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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