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921020507415

영남일보TV

살아나는 대구 대표 상권…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효과 ‘톡톡’

2025-09-21 16:44

프로젝트 추진 후 카드 매출액·유동인구 상승
13개 사업에 310억 투입, 현재 4개 사업 완료
대구시, 19일 중간보고회 열고 진행상황 점검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동성로 상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동성로 상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대표 상권인 '동성로'가 조금씩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유동인구와 매출액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21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동성로 관광특구 지역에서 사용된 월평균 카드 매출액은 총 1천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7% 상승한 액수다. 같은 기간 통신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유동인구도 전년 대비 11.5% 늘어났다.


이는 대구 대표 중심상권인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나타난 변화다. 대구시는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 및 상권 분산 등으로 침체를 겪는 동성로를 살리고자 2023년부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상권 △공간 △문화관광 △교통 4개 분야 13개 사업에 걸쳐 총 31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상권 활성화 종합 프로젝트다.


현재 13개 사업 중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해제(2023년 11월) △숙박·판매시설 등의 '부설주차장 설치제한(주차상한제)' '규제 개선'(2024년 7월) △관광특구 지정(2024년 7월)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2024년 12월) 등 4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9개 사업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남은 과제로는 동성로 상권 활성화 및 라이콘타운 대구 조성사업 등이 있다. 시는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5년간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성장 지원을 위한 점포 컨설팅(15개소)을 진행하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디저트 페스타'를 연 2회로 확대 운영한다. 또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빈 상가를 활용한 '소상공인 팝업스토어'를 확대 운영하고, '동성로 테마거리 조성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라이콘타운 대구'가 10월 중 옛 경북문인협회(북성로)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옛 중앙파출소와 전면 광장을 공연문화 중심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옛 중앙파출소 리뉴얼' △'버스킹 광장' 조성 △옛 대구백화점에서 CGV한일 구간을 연결하는 '대표 라이트아트 문화거리'(경관조명)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동성로에 젊음의 열기를 불어넣기 위한 '청년버스킹' 및 '제11회 대구청년주간행사'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일대 전경.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일대 전경. 중구청 제공

대구시는 지난 19일 대구시청년센터에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2025년 하반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점검했다. 또 상인회·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시장은 "동성로의 변화와 활력을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의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동성로 상권을 살리고, 주변 상권으로도 활력을 전파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 이미지

이승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