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3골차까지 벌어졌다 에드가·김현준 만회골
지난 21일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구의 김현준이 왼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2연승의 기세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던 대구FC가 고질적인 수비 불안으로 다시 패배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대구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만나 분전했으나 경기 중반 집중력 저하로 내준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대3으로 패했다.
◆ '뼈아픈 수비 실수'에 흐름 내준 전반전
대구는 세징야와 정치인, 김주공, 정재상을 전방에 배치해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은 대구가 주도했다. 세트피스 상황을 연달아 만들어내며 좋은 흐름을 탔고, 정치인과 정재상이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대전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대전의 몫이었다. 전반 중반 대전 마사가 헤더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정재상이 공을 처리하려다 대전에게 소유권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실점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6분 뒤, 이번엔 수비수 카이오의 패스 미스가 화를 불렀다. 대전 주민규가 이를 가로채 추가골로 연결하며 대구는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 라인업 변화로 반전 노렸으나… 주민규에 쐐기골 허용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용래, 정재상, 김주공을 빼고 라마스, 김현준, 박대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대전의 역습은 매서웠다. 후반 초반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주민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0-3까지 벌어졌다.
◆ 에드가 투입 후 추격전,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세징야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교체 투입된 에드가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몰아 추가시간에는 에드가의 머리를 거친 패스를 김현준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3까지 턱밑 추격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위한 총공세를 펼쳤으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대구로서는 경기 중반에 노출한 치명적인 수비 실책 2번이 결국 패배라는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연승 행진이 멈춘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홈구장인 대구iM뱅크PARK에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 FC를 상대로 31라운드 반등을 노린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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