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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복기 초대 회장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 의료의 새 도약”

2025-09-21 15:27

코로나19 팬데믹 넘어 대구 의료산업 새 패러다임 제시
필수보건의료·위기대응 거버넌스 신설…시민 안전 지킨다
의료관광·산업·교육 재가동…지역경제 활력 기대
AI 진단·바이오 신약·스마트 의료 플랫폼 본격 추진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협의회 재출범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영남일보 DB>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협의회 재출범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영남일보 DB>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협의회 재출범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영남일보 DB>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협의회 재출범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영남일보 DB>

대구 의료계의 민관 협력 구심점 역할을 했던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해산 2년 만에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이하 협의회)'로 간판을 바꿔 달고 재출범했다. 단순한 단체의 부활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산업을 의료 현장에 접목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는 포석이다. 하지만 필수의료 공백과 의료관광 침체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이다.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을 만나 구체적인 비전과 과제를 짚어봤다.


◆왜 다시 '메디시티 대구'인가…시대적 변화와 산업적 결합


협의회가 2년여 만에 다시 깃발을 올린 이유는 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다. 2009년 전국 최초로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만들어 의료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민복기 회장은 "이제 의료는 더 이상 의사와 환자만의 관계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첨단 과학기술과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결되어야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출범에는 5개 의약 단체와 대학, 기업, 관계기관, 대구시가 모두 참여해 지역 의료·바이오·AI 산업을 생태계 차원에서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AI와 바이오, 의료 현장의 실질적 변화 이끈다


새 협의회 명칭에 'AI'와 '바이오'가 명시된 것은 의료 패러다임이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협의회는 지역 대학·연구소·기업과 협력해 AI 진단·예측 시스템을 진료 현장에 적용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영상의학 분야에서 AI를 통한 질병 조기 진단이나 만성질환자의 재입원 예측 알고리즘 개발이 대표적인 추진 과제다. 또한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과 의료기기 혁신을 지역 산업과 연계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연구개발과 임상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주기적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협의회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집중했다면, 새 협의회는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경제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필수의료 인프라 사수와 위기 대응 거버넌스 구축


이번 재출범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지역 필수보건의료위원회'와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의 신설이다. 대도시인 대구조차 분만실 감소와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다.


필수보건의료위원회는 응급, 분만, 소아 진료, 심뇌혈관질환 등 시민 생명과 직결된 인프라를 지키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병원들이 힘을 모은다. 위기대응 거버넌스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경험을 제도화해 감염병이나 대형 재난 발생 시 보건의료계와 행정, 군·경·소방이 즉각 가동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관광 재도약과 시민 소통의 숙제


팬데믹 이후 위축된 의료관광산업의 부활도 주요 과제다. 협의회는 AI 기반 원격 상담 플랫폼과 맞춤형 검진 서비스, 다국어 안내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단순 진료를 넘어 지역 산업·문화 자원과 결합한 융합형 관광 상품으로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시민 소통 창구도 넓힌다. 이번 위원회 신설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간호사회의 의견을 수용한 것처럼, 향후 '시민참여위원회'와 자문단, 정기 공청회 등을 운영해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민복기 회장은 "당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같은 현안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필수의료를 지키며 AI·바이오 혁신으로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과의 동행'이며 시도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메디시티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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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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