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욤냠 ] 오코노미 김밥이 있다고 ?! 서문시장 속 숨은 맛집 직접 다녀왔습니다 !
서문시장 5지구 입구에 자리한 '신서문김밥'은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분식집이다. 꽃무늬 식탁보가 덮인 소박한 테이블이 레트로한 감성을 물씬 풍긴다. 오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만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 메뉴는 오코노미김밥과 국물우동볶이다. 기본 김밥에 계란물을 입혀 노릇하게 구운 뒤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 가쓰오부시, 청양고추를 올리면 오코노미야끼를 닮은 김밥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고소한 계란과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부드럽게 퍼지는 게 일품이다.
국물우동볶이는 떡 대신 우동면을 넣어 눈길을 끈다. 야채와 어묵, 메추리알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곁들이면 담백함과 칼칼한 맛이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이 없다.
6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박진택(40대) 대표는 "이전에 전집을 운영했는데, 김밥을 전처럼 구워 소스와 토핑을 올리면 색다를 것 같아 시작했다"며 "손님들이 한 입 먹고 웃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서문김밥'은 친숙한 김밥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 특별한 한 끼를 선사한다. 정겨운 분위기와 어우러진 독특한 김밥은 서문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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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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