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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추석 민심…이재명 정부·민주당 우려 목소리 대다수

2025-10-08 16:35

경제 문제 입 모아 우려
사법부 흔들기 삼권분립 언급
예능 출연 논란 및 김현지 주목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지역 당원들이 피켓팅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1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대구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지역 당원들이 피켓팅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북(TK)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번 추석 지역민들의 민심이 경제 문제와 삼권 분립, 이재명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증인 출석 여부 등에 대해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8일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민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과 정국 불안을 많이 얘기했다. 경제도 어려운데, 나라 좀 잘 지켜달라며 야단도 치고 속상해하는 주민들도 다수였다"고 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도 "우선 지역 주민들이 장사가 안돼 너무 힘들다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이재명 정부에서 준 소비쿠폰은 사실상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얘기들을 털어놨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경북의 한 초선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말들을 많이 했다.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데 여야 정치인들은 서로를 향해 고발하고 싸우는 모습들을 보며 지역 주민들이 쓴소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TK 주민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삼권 분립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도 많았다.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주민들이) 민주당이 너무 일당독재로 가는 것 아니냐"면서 "지켜보기 힘들다. 국민의힘에서 돌파구를 마련해 달라는 말들을 했다"고 밝혔다.


경북의 한 재선 의원은 "입법부와 행정부를 손에 넣은 민주당이 사법부까지 장악하려 한다면서 민주당의 폭주에 대한 우려와 삼권분립 훼손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의 목소리가 컸다"며 "정치권과 정부 모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지역의 한 초선 의원도 "대법원장을 흔드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매우 심각하게 바라봤다. 특히 검찰청을 없앤 것에 대해서도 분노했다"고 전했다.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주호영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연단에 올라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1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주호영 의원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연단에 올라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이 대통령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도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 녹화가 꼭 필요했냐는 반응이 많았다는 게 의원들의 전언이다.


지역 한 재선 의원은 "시장 등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은 명절에 나온 이재명 대통령 방송을 보기가 싫었다. 국회에서는 일방적으로 여당이 국회를 운영하고 사실상 독재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TV에 나와 저렇게 웃는 게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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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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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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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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