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100m 결승에서 우승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기록을 확인한 뒤 손을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실업 1년차에 선배들을 제치고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100ｍ 정상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100ｍ 결선에서 10초35로 우승했다.

고교 2학년과 3학년 때 남자 18세 이하부 우승을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은 실업 무대로 올라선 올해에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나마디 조엘진은 김시온(경산시청)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한참 동안 전광판을 바라봤다.

김시온의 기록은 10초36으로, 나마디 조엘진보다 0.01초 느렸다.

기록이 게시된 후에야 나마디 조엘진은 함성을 터뜨렸다.

3, 4위 경쟁은 더 치열했다.

서민준(서천군청)은 10초411,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10초419에 결승선을 통과해 0.008초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 일반부 100ｍ 결선에서는 이은빈(19·해남군청)이 11초91로, 12초09에 달린 김소은(가평군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이 12초14로 3위에 자리했다.

이은빈은 고교 시절 3년 내내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100ｍ와 200ｍ를 석권했다.

실업 첫해에도 이은빈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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