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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대구 타운홀미팅’서 공항·취수원 거론…“돌파구 찾을까?”

2025-10-24 17:28

대구 군공항 이전 관련 “국방은 국가사무, 재정 지원 규모·편익 등 검토”
“대구 취수원 문제는 TK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실효적 결론낼 것”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

24일 대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서 군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 대구 핵심현안이 거론돼 정부 차원의 해결책이 제시될지 관심이 모은다.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시민 정책제안이 이뤄졌는데, 그중에는 대구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것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들 현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전제로 해결 및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군공항 이전 정부 재정지원, 실현 가능토록 검토"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 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정부 지원이 실현가능하도록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TK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한 대구시민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답한 것.


대구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정부 지원은) 쉽게 약속할 수는 어렵고, 지원 규모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편익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현재 지방의 부동산 경기 상황에서 '기부대 양여' 추진 방식의 어려움에 대해 거론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가 아주 좋을 때는 부지를 팔아 용도 변경한 뒤 다른 곳에 공항을 지어 넘겨줘도 비용이 남았다"며 "그런데 지금은 지방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서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항과 관련해 과연 정부가 돈을 낼것인가, 얼마나 지원할 것인가 여부는 재정 여력과 정책적 결단의 문제"라고 했다.


그는 "공항 이전 관련 내용을 오늘 의제로 일부러 안 넣은 이유는 실현 불가능한 약속은 할수 없기 때문이지만, 또 있는 걸 눈 감을 수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의 공항 이전 문제는 '옮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적지에 아파트 주거단지가 아니라 산업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어쨌든 국방은 국가사무다. 정부가 대구에만 혜택을 주는건 쉽지 않겠지만, 적정하게 다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는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인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 취수원, 빠른 시일내 실효적 결론낼 것"


이 대통령은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해선 "어떻게든 빠른 시일 내에 실효적인 답을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한 대구시민은 "깨끗한 물은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적 권리이고, 대구 취수원이 빠른 시일 내에 이전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구 취수원이 구미 해평 이전으로 진행되다 안동댐 이전으로 변경됐다가, 또 다시 해평이 논의된 상태로 알고 있다"라며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은 대구경북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다. 환경부에 지시해서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 문제는 심각한 문제다. 대구 상수원 문제는 다른 자치단체들은 다 댐물을 용수를 쓰는데 대구는 하천수를 쓴다"라며 "여러 대안을 검토 중이며, 더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 방법에 대해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 취수원 문제는 다음 기회에 어떻게든 답을 내겠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실효적인결론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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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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