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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방산 외교 나선 이 대통령, 방산 도시 구미에도 훈풍 불기를

2025-11-19 08:27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부터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오는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까지 4개국을 방문한다. G20 정상회의 참석을 전후해 방문하는 UAE 등에서는 방위산업과 관련한 협력을 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K-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방위산업 수출 기반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방산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안보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의 새 성장동력이 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이른바 K-방산 특사인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임명한 것도 K-방산 세일즈 외교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대통령의 첫 순방지인 UAE는 방산 분야에서 핵심 상대국으로 여겨진다. UAE는 2022년 중동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과 4조 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 도입 계약을 했다. 천궁-Ⅱ는 구미에 본사와 생산 거점을 둔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이 협력체계로 생산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다. 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산 분야를 비롯해 원전·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MOU를 체결했다. 오는 24~25일 방문하는 튀르키예에서도 방산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구미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 포진해 있고 지난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면서 방위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K-방산 세일즈가 좋은 성과를 거둬 방산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하는 구미에 날개를 달아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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