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203029272273

영남일보TV

  • 달성청춘별곡 시즌2, ‘눈꽃처럼 밝은 마을’ 설화1리서 첫 여정 시작
  • [TK큐]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장애인 이동권은 어디까지 왔나

추경호 구속 영장 기각…TK 의원들 “부메랑 돼 이재명 정부 향할 것”

2025-12-03 17:57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 영장 기각
TK 의원들 이재명 정부 민주당 특검의 무리한 수사 비판
TK 의원들 “부메랑 돼 돌아갈 것”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3일 구속영장이 기각돼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대구경북(TK) 의원들은 입을 모아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3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 의원들은 추 의원 영장 기각에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임이자(상주-문경)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민들이 말 안하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너무 무도하고 광기에 사로잡혔다"며 "민주당은 결국 제 발에 걸려 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명구(구미시을) 의원도 통화에서 "정부·민주당·내란 특검이 합작한 공포정치 시도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낙인찍기 위해 무리하게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웠고 특검은 이에 대한 도구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과 특검의 무리한 내란 프레임은 결국 자신들을 심판하는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애초에 추 의원에 대한 특검의 수사가 무리했다고 주장하며 조은석 특검의 사퇴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회 부의장인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은 "검찰을 없앤다는 민주당은 특검을 오히려 자기편으로 임명해 이용하고 있다"면서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누가 봐도 혐의 자체가 입증되지 않은 것을 해코지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하다. 조은석 특검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 의원도 "애초에 무리한 수사였고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수사였다. 그동안 민주당이 사법부를 압박했는데도 사법부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양심에 따른 판결을 했다"면서 "이 정부는 입법·행정을 다 장악하며 사법부까지 흔들고 있다. 사필귀정이란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추 의원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추후 있을 법리 다툼에 대한 기회를 줘야한다는 법원의 판단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변호사인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구) 의원은 "12·3 계엄사태와 추경호 의원, 그리고 국민의힘은 무관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이라며 "(우리당에 대한) 정부여당의 내란정당 몰이가 근거 없음이 드러난 만큼, 정부와 여당의 폭주를 집중 견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에선 조 특검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고등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이미지

장태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