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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출생아 2년 연속 1만명 눈앞…작년 5월 이후 18개월 연속 ↑

2025-12-24 18:17

국가데이터처 ‘2025년 10월 인구동향’
올해 누적 출생아 대구 9천명, 경북 8800명
증가폭은 소폭 줄어, 작년 기저효과

대구경북 출생아가 2년 연속 동반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경북 출생아가 2년 연속 동반 1만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게티이미지뱅크.

대구와 경북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동반 1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누적 출생아 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9천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8천410명) 대비 7.9% 많은 규모다. 경북 누적 출생아 수는 8천796명으로, 1년 전(8천677명)보다 1.4% 증가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2만명대를 오르내리던 대구 출생아는 매년 1천명씩 줄더니 2023년에는 1만명선마저 무너졌다. 하지만 작년 1만103명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1만명선을 회복한 대구는 올해 2년 연속 출생아 1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2023년 1만186명을 기록한 경북 역시 지난해 1만333명으로 소폭 반등한 데 이어 올해도 1만명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대구 출생아 수는 작년 5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올 초 15%에 육박했던 증가율은 10월 들어 7%대로 축소됐다. 작년 말부터 출생아가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보인다. 경북 역시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1~2%대로 비교적 낮았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은 대구와 경북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0월 말 기준 대구의 올해 누적 혼인 건수는 7천603건으로, 전년(7천639건)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출생아와 마찬가지로 작년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14% 폭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경북의 혼인 건수는 2024년 7천479건에서 올해 7천520건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출생아는 작년 말 증가율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 낮은 증가율은) 기저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혼인은 신고일수에도 영향을 받는데, 올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이어서 신고일수가 이틀 정도 줄어든 탓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10월 한 달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1천95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1명이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증가는 –7천781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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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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