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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통합 격론… “빈껍데기 통합” 우려 분출

2026-02-23 21:41

지역 일부 의원들 행정통합 속도전에 반대 뜻 나타내
TK통합특별법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 나서겠다는 의견도
당 지도부도 지나친 속도전에 우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관련한 격론이 예상됐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졌다. 23일 열린 의총에서 지역 의원들은 빠른 행정통합 속도전에 반대 뜻을 밝혔고, 당 지도부 역시 주민 투표 절차가 없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의총장에서 다수의 지역 의원들이 행정통합과 관련한 속도전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특히 일부 의원은 TK 행정통합 특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혼자서라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지역 의원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민주당이 던진 전략에 너무 끌려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원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며 "국가 행정 체계를 바꾸는 문제를 선거용으로 급하게 처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의총장에서 행정통합 속도전에 대해 우려나 반대 뜻을 밝힌 지역 의원들은 모두 3명으로 이들은 △지나친 속도전에 따른 빈껍데기 통합 △주민 의사 수렴 절차 부재에 대한 우려 △정부 20조원 인센티브에 관한 불확실성 등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총장에서 반대 의견을 밝힌 한 의원은 "통합은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중앙 정부의 권한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예산에 대한 권한과 조세 징수에 관한 권한 등 어느 수준으로 배분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특히 중앙정부가 지방에 파격적인 권한 이양을 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가 없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조원 가량의 지원금을 정부가 지급한다고 하는데 이 돈을 통합을 하는 지자체에만 준다는 건 다른 지자체 입장에선 불공정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의원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원내지도부는 주민투표가 생략된 점을 지적하며 절차상의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부 정치권에서 너무 성급하게 움직인 탓에 현재 상황이 곤란하게 됐다는 문제의식이 당내에 있다"며 "행정통합이 가져올 문제점들을 좀 더 차분하게 살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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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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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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