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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최종 해임 결정

2026-02-24 21:17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 이사회가 성비위 신고가 접수된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에 대해 최종 '해임'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정 관장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는 등 징계 절차상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은 지난해 9월 진흥원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대구시의 특별감사 중 익명 신고 시스템인 '레드휘슬'을 통해 접수됐고 이후 대구시의 감사가 진행됐다.


지난 9일에는 정 관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사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이사들은 정 관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이에 정 관장이 재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23일 열린 재심 이사회에서도 결과는 번복되지 않고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


이사회에서는 성비위의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으나 과거 유사한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또다시 문제가 불거진 데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 관장은 지난 2024년 성비위 및 직장 내 갑질 등의 문제가 제기돼 진흥원으로부터 감사를 받았고 감봉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관장은 이번 결정이 '일사부재리(한 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루지 않는다는 법적 원칙)'에 위배되는 등 절차적 하자가 적지 않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정 관장은 "이번 징계에서 이미 2024년 11월 진흥원 감사 당시 상세히 소명돼 종결된 사안과 동일한 문제가 다뤄졌다"면서 "특히 과거 제기됐던 성비위 의혹은 언론중재위원회 승소는 물론 진흥원 감사실에서도 '해당 없음'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신고는 2021년부터 2025년 사이의 행적을 포괄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데, 레드 휘슬(익명 신고)이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주지 않아 제대로 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없었다"면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오페라 외길을 걸어온 예술가로서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법적·행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의 여파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운영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는 3월27~28일 예정됐던 오페라 '나비부인'은 공연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정 관장이 직접 예술감독과 연출을 맡았던 작품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못한 주요 제작진 일신상의 사유로 인해 공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예매 관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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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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