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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취소,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해임 의결이 원인

2026-02-25 19:08

정 관장, 예술감독 겸 연출 맡아
불과 한 달 여 남은 공연 일자에
새 연출 고용 현실적으로 어려워

‘나비부인’ 제외 공연은 차질 없어
오페라하우스, 직무대리 체제 유지

지난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취소 안내.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취소 안내.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캡처>

오는 3월27~28일 공연 예정이었던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나비부인'의 취소 사유가 연출을 맡았던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의 해임 의결 때문인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앞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기치 못한 주요 제작진의 일신상 사유로 공연 진행이 불가능해졌다"고 공지했고, 현재 예매 관객 전원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공연 취소는 이 작품의 예술감독이자 연출가였던 정 관장의 공백이 결정적이었다. 오페라 특성상 작품 전체를 진두지휘하는 연출가가 교체될 경우 사실상 무대 구성을 처음부터 다시 기획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내달 27~28일 공연 예정이었던 오페라 나비부인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제공>

내달 27~28일 공연 예정이었던 오페라 '나비부인'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제공>

오페라 나비부인 무대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오페라 '나비부인' 무대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특히 '나비부인'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 자체제작 공연으로, 지난해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에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은 이미 준비된 무대를 올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공연을 불과 한 달 여 남겨둔 시점에서 새 연출가를 섭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작품 출연진들에게는 지난 설 연휴 이전에 개인적인 연락을 통해 공연 취소 통보와 공식적인 사과가 이뤄졌다. 또한 연습 전 구두 계약으로 진행되는 업계 관례상, 연습 예정일이었던 3월4일 전 통보가 완료돼 정산 관련 문제도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이번 공연은 기존 무대를 다시 올리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매몰 비용 등 재정적 타격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24~25일 공연 예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중국 국가대극원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오는 4월24~25일 공연 예정인 대구오페라하우스-중국 국가대극원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 포스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제공>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제공>

다만 오페라하우스 측은 '나비부인'을 제외한 타 공연들은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4월24~25일 아시아 최초 한·중 공동제작 오페라 '리골레토'는 예정대로 공연된다. 이 작품 역시 정 관장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나, 연출은 이탈리아 제노바 국립극장 예술감독인 다비데 리베르무어가 담당해 작품을 올리는 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중국 국가대극원과 공동 제작하는 이 작품은 3월 말부터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정 관장은 성비위 신고 접수로 인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사회로부터 최종 해임 처분을 받았다. 이사회는 지난 9일 해임을 의결한 데 이어, 지난 23일 열린 재심에서도 원안대로 해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당분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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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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