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오후 2시 대팍에서 K리그2 개막전
세징야-에드가-세라핌 조합이 화력 관건
대구-수원-부산 ‘3강 체제’ 관전포인트
대구FC 홈개막전 포스터.<대구FC 제공>
대구FC의 새 주장단 한국영, 세징야, 김강산.<대구FC 제공>
다시 1부 승격을 위해 뛰는 '대팍의 왕' 세징야.<대구FC 제공>
리그는 바뀌었지만, 승리를 향한 갈증은 더 깊어졌다.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대구FC가 2026시즌 홈 개막전에서 프로 2년 차 화성FC를 상대로 독주체제를 구축한다.
대구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대구iM뱅크PAKR에서 화성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프로 진입 2년차'의 화성FC는 지난 시즌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차두리 감독 체제 속에 기반을 다졌고, 팀의 핵심자원 김승건과 우제욱을 올해도 보유했다. 객관적 전력은 대구가 우위지만, 1부 승격을 목표로 삼은 화성의 조직력과 패기를 간과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대구의 화력쇼는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 '세징야-세라핌' 조합에 달려있다. 새로운 외인 선수 세라핌은 2025 K리그2 수원삼성에서 13골을 터뜨린 검증된 공격수다. '믿을맨' 에드가의 제공권 역시 유지돼야 한다. 특히 '대팍의 왕' 세징야는 킥력과 시야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대구를 다시 1부로 올려놓겠다"는 동기부여를 가장 무서운 무기로 장착했다.
2부 리그로 내려온 후 치르는 첫 경기인 만큼, 홈 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중원에는 한국영과 김대우가 가세해 한층 단단해진 구성을 갖췄다.
K리그2 무대에서 펼쳐지는 '축구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은 이번 시즌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1부 재탈환을 향한 간절함으로 무장한 대구FC, 전략가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 그리고 전통의 강호 부산 아이파크가 형성한 '3강 경쟁 구도'는 벌써부터 리그 전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대구의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김병수호와 이를 저지하며 승강 전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수원, 부산의 치열한 삼국지는 승격 레이스의 향방을 가를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승격' 황금기다. 2026년 프로축구 K리그2(2부)가 14개에서 17개 구단 체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2027 시즌엔 2부에서 최대 4개팀까지 승격이 가능하게 됐다. 대구로서는 2부에서 강팀의 면모를 팬들에게 재확인시키면서 당당하게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개막전 이벤트도 풍성하다. 이날 경기장 외곽에는 선수단 이미지가 담긴 통천과 기둥이 새롭게 설치돼 경기장 전체를 하늘빛으로 물들였다. 광장에는 자이언트 무브월과 빅토·리카 에어바운스, 무대형 포토존 등 사진 촬영 명소가 마련된다. S석 외곽 통천은 서포터즈가 직접 디자인했다.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선수단 팬 사인회'가 진행되며, 하프타임에는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통해 티웨이 항공권, 팬스타크루즈 승선권, 이월드 자유이용권, 금복주 굿즈 세트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로 준다.
한편 티켓 매진도 임박했다. S석,W석 등 인기 좌석은 지난 22일 일반예매 오픈 5분 만에 매진됐고, 개막전을 3일 앞둔 26일 낮 12시 현재 원정석을 제외한 홈 응원석은 100석만 남았다. 스카이패스(선예매권)는 오픈 10분 만에 6000석 모두 소진됐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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