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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우리가 먹는다”…‘TK통합 내홍’ 속 대구 찾는 정청래

2026-02-26 19:15

국민의힘 자중지란 틈타 정청래 27일 대구行
2·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후 지역 현안 논의
행정통합 불발 책임론 부각하며 민심 이반 자극
지역정가 “김부겸, 출마 결심 굳히고 명분 정리 중”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대구를 찾는다.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노출한 가운데, 민주당이 '험지'인 TK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10분 대구 두류공원 2·28민주의거기념탑을 참배한 뒤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제66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일에 맞춘 일정이지만, 국민의힘이 TK 행정통합 문제를 두고 자중지란을 겪은 직후라는 점에서 묘한 여운을 남긴다.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는 지난 23일 TK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게 국민의힘 내 갈등 때문이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물론 26일 국민의힘 TK 의원들이 2월 임시국회 회기 내 특별법 처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지만, 그간 충돌이 컸던 까닭에 앙금이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당의 핵심 기반인 TK 현안을 두고 지도부와 지역 의원들 간 이견이 공개적으로 분출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균열을 TK 지역 표심 확장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힘이 텃밭인 TK의 숙원 사업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부각하는 동시에, 그 틈을 파고들어 국민의힘에 실망한 TK 민심을 민주당으로 돌리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TK 통합 문제와 당내 내홍으로 민심 관리에 허점을 보이는 사이, 민주당은 대구시장 선거도 한번 욕심을 내볼 만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민주당 내에선 대구를 향한 공세적 발언이 거리낌없이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23일 SBS 라디오에서 "이번 지방선거를 장동혁 체제로 치르면 (국민의힘은) 경북도지사 한 사람만 당선되고 전멸할 것으로 본다. 대구도 우리가 먹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군으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전 총리가 이미 출마할 마음을 굳히고, 지원 인력 물색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여권 내 한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출마 명분을 정리하는 단계로 보인다"며 "지역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마디를 해주길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특정 후보가 나선다면 정말로 김 전 총리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 당내에서 나온다"며 "김 전 총리가 나서줘야만 대구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자들도 당선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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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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