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린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정기총회서 선출
80명 대의원 선거서 동수...재투표 마저 득표수 같아
결국 ‘연장자 우선’ 선거관리 규정으로 당선인 가려져
2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2026 정기총회에서 강정선 신임 회장이 선출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26일 제 13대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강정선 신임 회장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구시연합회(이하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강정선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재투표마저 동률을 기록하는 유례없는 접전 끝에 선출됐다. 결국 승부의 향방은 '재투표에서도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는 선거관리 규정으로 가려졌다.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는 26일 오후 2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강 수석부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8개 회원 단체 총 80명의 대의원 선거로 치러진 이날 선거는 초박빙으로 긴박하게 흘러갔다.
1차 투표에서 기호 1번 이치우 후보와 기호 2번 강정선 후보가 각각 40표로 동률을 이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후 5시에 이어진 재투표에서도 두 후보는 다시 한번 동수를 기록했다. 재투표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함에 따라, 결국 최종 당선인은 '연장자 우선 원칙'을 명시한 선거관리규정 제36조에 의거해 결정됐다.
한편 이날 선거에서는 대구문인협회와 대구음악협회 대의원 각 1명이 대의원 명부와 일치하지 않아 투표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 현장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권을 부여하면서 선거가 재개됐다.
강 신임 회장은 "대구 예술인들의 마음이 50대 50이라는 점을 임기 마치는 그날까지 잊지 않고 모든 예술인이 하나가 되도록 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강 신임 회장은 이날 정견 발표를 통해 주요 공약으로 △예산 흐름 점검 시스템 및 재원 마련 등 예산 안정화 체계 구축 △시그니처 브랜드 사업 육성 등 회원 단체 지원 시스템 정비 △분기별 협의 정례화 등 회의 구조 체계화 △지속 가능한 대구예총 지원 시스템 구축 △개인·단체·기업 지정 기부 및 후원 유치 등 기부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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