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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힘 공천이 당선인 대구·경북…공천 관리 엄중해야

2026-03-10 01:22

그저께 국민의힘 공천 신청이 마감되면서 예비후보들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바닥을 헤매면서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으려는 인사가 예전에 비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상황은 다르다. 대구·경북에서 국힘 공천은 정치적 당선을 의미한다. 공천이 유권자의 선택을 미리 결정하는 판단인 만큼, 과정은 투명해야 하고 심사는 엄격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공천 심사에서 지위를 이용한 갑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을 포함한 5대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검증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준이 아무리 엄격해도 실제 적용이 느슨하다면 의미가 없다. 공천 부적격 기준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친분 관계가 부적격 사유를 덮어주는 이유로 작용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당내 특정 조직이 공천을 좌우해서는 안된다. 유권자의 선택을 대신하는 행위라는 점을 감안해, 당심에 앞서 민심이 후보를 결정하는 기준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현직 단체장에 대해서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더욱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공천이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절차에만 그쳐서도 안 된다.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도자를 선별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지역사회가 직면한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공천을 받는 인물은 결격 사유가 없는 인물일 뿐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풀어갈 식견과 비전을 갖춘 인재여야 한다. 그래야 국힘 공천 과정이 지역 정치의 품격을 높이면서 미래 발전도 담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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