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60315021561286

영남일보TV

  •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
  • [르포] ‘보수 바로미터’ 서문시장 들끓었다…한동훈 등장에 대규모 인파

국힘 광역비례 ‘청년 오디션’ 두고 중앙당VS시도당 ‘권한 충돌’ 하나

2026-03-15 18:15

중앙당 별도 선발 방침에 시·도당 고유 권한 축소 우려
대구시당 11명 지원 속 당선권 배정 두고 형평성 논란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복도에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포스터가 붙어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1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 복도에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포스터가 붙어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6·3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싸고 중앙당과 시·도당 간 권한 충돌 논란이 일고 있다. 광역의회 비례대표 신청이 마감된 가운데 중앙당이 별도의 '청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후보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오디션 지원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이며, 만 45세 미만 당원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자는 예선, 본선, 결선 총 3단계 절차를 거쳐 공개 검증을 받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시·도별 1인의 청년 인재가 선발된다.


다만, 당내에서는 기존 공천 절차와 중앙당의 별도 선발 방식이 맞물리면서 시·도당 권한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해 온 영역이었다. 그러나 중앙당이 별도 방식으로 후보를 선발할 경우 기존 공천 절차와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통한 이번 지방선거 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는 총 11명이다. 대구시의회 비례대표 의석은 모두 3석인데 통상적으로 국민의힘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석은 2석 수준이다.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1번 순번이 여성에게 의무적으로 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당의 선택 폭은 더욱 좁아진다. 만약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힌 지원자가 남성이라면 자동으로 비례 2번을 배정받게 되는 것인데, 이 경우 기존 지원자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대구시당 관계자는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직 모른다"면서도 "우리 입장에서는 다소 난감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당에서도 광역 비례대표에 11명이나 신청하면서 이들 중 두 명을 뽑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당내 규정상 시·도당 광역의회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와 중앙당 청년 공개 오디션 지원은 동시에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인선(대구 수성구을)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지역에서 봉사해온 청년이 있는데, 중앙당 오디션을 통해 온 청년을 그 자리에 배치하겠다는 것은 맞지 않는 처사"라면서 "만 45세 미만인 신청자에겐 대구시당 비례대표 신청을 철회하고 중앙당 청년 오디션에 지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황이 여유롭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경북도의회 비례대표 6명 가운데 4명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비슷한 의석 확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최근 국민의힘 공천 신청에서도 경북도의회 비례대표에는 5명이 지원했다. 이로 인해 중앙당 청년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후보가 합류하더라도 공천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자 이미지

서민지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