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유 L당 105원 내린 1811원 기록
향후 유가 상승 우려에 대중교통 이용 고려
정부가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한 첫날인 지난 13일 대구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 첫 주 대구경북 기름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대구 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L당 105.61원 내린 1천811.17원이다. 경북 역시 L당 107.6원 하락한 평균 1천824.21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대구는 L당 131.37원 내린 1천808.69원, 경북은 L당 107.6원 하락한 평균 1천824.21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85.4원 내린 1천865.4원이다. 대전은 114.0원 하락하며 1천804.9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0.4달러 오른 배럴당 15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3달러 상승한 142.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3.5달러 오른 203.1달러로 집계됐다.
기름값이 상승하면서 대구경북 운전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0년째 휘발유 차량을 운전 중인 박민근(45·대구 중구)씨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할 때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이전에는 4~5만원하면 가득 채울 수 있었지만 요즘은 6만원 가까이 넣어야지 가능하다"면서 "유튜브에서 차량 연비를 좋게 하는 방법 등을 검색해보고 최대한 실천하려고 한다. 앞으로 더 오른다면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