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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청춘] 영주 어르신들 “웃고 배우고 더 건강하게”…100세 청춘 키운다

2026-03-25 11:15
영주시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서 진행하는 농한기 건강100세 행복대학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보건소와 보건진료소에서 진행하는 농한기 '건강100세 행복대학'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어르신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건강·정서·돌봄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촘촘한 지원체계가 '100세 청춘'의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영주시 전체 인구 약 9만6천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만2천여명으로 전체의 약 33%를 차지한다. 시민 3명 중 1명이 어르신인 셈이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고령층의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 감염병 예방,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까지 포괄하는 종합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표 사업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23개소에서 운영하는 '건강100세 행복대학'이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생활 실천 교육, 운동 프로그램, 치매 예방 교육과 함께 도자기 만들기, 노래교실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정서적 활력 회복을 돕고 있다.


영주시 봉현면 대촌1리 이인숙(69)씨는 "건강100세 행복대학에 참여해보니 도자기 만들기나 노래교실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웃을 수 있어 좋았고, 건강교육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문수면 조제리 황대균(65)씨도 "혈압·혈당 관리와 운동, 식습관에 대해 알기 쉽게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며 "심폐소생술이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노년기 정신건강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노년기 마음건강백세' 사업을 통해 경로당 방문과 교육을 실시하고, 우울·불안·자살 위험 등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해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25년 기준 925명의 어르신이 정신건강 검진을 받았다.


경로당 중심 건강관리 사업도 활발하다. '혈관 튼튼 경로당 만들기 사업'으로 5천138명의 어르신이 혈압·혈당 관리와 건강교육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검진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영주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형 검진을 실시해 결핵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로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회에 걸쳐 422명을 검진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도 확대되고 있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밴드, 혈압계 등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별 건강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 여부를 점검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김문수 영주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100세 건강! 혈관 튼튼 경로당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사의 건강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영주시 제공>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100세 건강! 혈관 튼튼 경로당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강사의 건강 관련 설명을 듣고있다. <영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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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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