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선수 많아 어린선수 교체 명단에
세트피스·페널티킥 상황 실점 대비해야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의 김강산이 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펼쳐진 김포FC전에서 전반 22분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대구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대구FC는 김포FC와의 대결에서 허무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5일 홈인 대구iM뱅크파크에서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경기에서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3승 1무 2패로 승점 10점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수비에 황인택, 김강산, 김형진, 황재원을 허리 라인에 김주공, 김대우, 손승민을 선택했다. 전방엔 박기현, 박인혁, 세라핌을 주둔시켰다. 골문은 한태희.
대구는 김포에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을 시작했다. 전반 22분, 김강산이 골문을 가르며 1대1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태희의 골킥을 세라핌이 이어받아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대구가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문전 앞에서 수비의 허술함으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2대2.
교체 선수로 에드가가 필드에 들어오면서 황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대구가 다시 앞서갔다. 팬들은 에드가 덕에 대구가 승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경기 종료 몇 초를 앞두고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공격을 이어가던 대구는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에 실패하며 김포 루이스에게 두 번째 골의 기회를 주고 말았다.
이날 인터뷰실에 입장한 김병수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김 감독은 "경기를 몇 초 남기고 터진 상대팀의 골인 장면이 머릿속에 남는다"면서 "박스 앞에서 선수들의 집중력과 마킹 능력이 미흡한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상대 골의 절반이 세트피스, 페널티킥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훈련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순간적 상황에서 자꾸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상 선수들이 많아 앞으로도 교체 선수 명단에 어린 선수들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의 경기를 우려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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