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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경북도지사후보 SWOT 분석] 김재원, 설화 논란에도 이철우 안전성 넘어설 수 있을까

2026-04-07 19:14

강점(Strength):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약점(Weakness): 반복된 ‘설화’
기회(Opportunity): 현직에 대한 책임론 부각·위협(Threat): 이철우 현역 프리미엄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김재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김재원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주자인 김재원 예비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당 최고위원,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낸 중앙정치 경력을 앞세워 현역인 이철우 예비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에서 다자 구도를 뚫고 본경선에 올라선 것만으로도 당내 지지도를 입증했다는 평가지만, 과거 설화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 현역 프리미엄을 업은 도지사를 상대로 한 경쟁은 여전히 김 예비후보가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의 가장 큰 강점(Strength)은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이다. 경북에서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당내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예결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아 전략가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친박 전략통'으로 분류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차례 연속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당원들로부터 안정된 지지를 받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의 또 다른 강점은 '도전자 프레임'이다. 이번 경선에서 김 예비후보는 줄곧 이 예비후보의 '도정 8년'을 정조준해 왔다. 그는 출마 선언 때부터 "행정은 무능하고 무책임했다"고 비판했고, 최근 토론회에서도 "이번에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선수교체론을 폈다. 보수텃밭인 경북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약해지는 현재 지역민의 변화 욕구를 끌어올리면서 판을 흔들고 있다는 평가다.


약점(Weakness)도 뚜렷하다. 가장 큰 약점은 반복된 '설화'다. 김 예비후보는 2023년 전광훈 목사 관련 '우파 천하통일' 발언,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취지 발언, 제주 4·3 추념일 관련 발언 등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고, 이후 최고위원직에서도 물러났다. 지금은 당 지도부에 복귀해 최고위원을 맡고 있지만, 선거 국면에서 김 예비후보의 과거 발언은 언제든 재소환될 수 있다.


지방행정에 대한 경험 부족도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다. 김 예비후보는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을 맡은 이력은 없다. 광역지자체인 경북도는 종합 행정이 필요한 만큼 '도정을 바로 맡길 수 있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행정 집행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회(Opportunity)는 존재한다. 이번 경선의 쟁점 자체가 김 예비후보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토론회에서는 TK공항(대구경북민·군통합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산불 피해 복구 등이 핵심 충돌 지점이 됐다. 사실상 지역 현안에 대한 평가와 토론은 현직에 대한 책임론으로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지역에 현존하는 다양한 현안들은 김 예비후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위협(Threat)은 이 예비후보가 가진 현역 프리미엄이다. 최근 공개된 지역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예비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김 예비후보가 아직 이 예비후보가 가진 '안정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 시점에서 김 예비후보가 판세를 뒤집으려면 '내가 왜 이철우보다 더 나은 선택인가'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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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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