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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중구·수성구 공천 발표 지연에 쏠리는 눈…이유는?

2026-04-15 18:18

9개 구·군 중 두 곳만 미정, 현역 3선 도전 지역 공통점
현역 단체장 생존 여부 주목, 예비후보들 셈법 복잡

국민의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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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단체장 공천 결과를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중구청장과 수성구청장 후보 발표를 유독 늦추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앞서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중구와 수성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후보 공천 결과를 모두 발표했다. 동구·서구·북구·군위군은 오는 17~18일 경선을 앞두고 있으며, 남구와 달성군은 각각 조재구 현 구청장과 최재훈 현 군수로 단수 추천이 확정된 상태다. 달서구는 중앙당 공천으로 김용판 후보가 확정됐다.


전체 일정이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중구와 수성구 두 지역만 발표가 미뤄지자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구와 수성구는 공교롭게도 모두 현역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공통점은 없다. 이런 탓에 지역 정가에선 여러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후보별 경쟁력뿐 아니라 각종 검증 사안, 당내 사정 등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과를 둘러싼 내부 조율이 길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구청장 공천에는 류규하 현 구청장과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도전하고 있다. 수성구청장에는 김대권 현 구청장과 김대현 국민의힘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전경원 대구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시혁 대구시당 부위원장(가나다순) 등 5명이 공천 신청했다.


지방선거를 49일(15일 기준) 앞둔 상황에서 공천 신청자들은 결과를 기다리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 사이에서는 불확실한 일정이 이어지는 데 대한 피로감이 감지되는 한편, 현역이 아닌 후보들을 중심으로는 기대감도 읽힌다.


한 예비후보는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지역을 보면 현역 단체장이 모두 생존하거나 경선 후보자가 됐다"며 "그렇기 때문에 아직 미발표된 지역에선 현역 구청장에게 불이익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단수 공천이나 특정 후보 '컷오프'(공천 배제) 등의 결정이 내려질 경우, 이에 반발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발표 시점이 늦어질수록 무소속 출마를 선택한 후보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후보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선거를 시작할 수밖에 없어 현실적인 제약이 커진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시당 공관위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근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으로 당이 혼란을 겪은 만큼 기초단체장 공천에서 추가적인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가정해 최종 결정을 내리고 발표 시점을 조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실제로 아직 논의 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핵심 관계자는 "아직 발표 일정은 미정"이라면서도 "다만,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5월 14일인 만큼 시간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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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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