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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힘 이철우 후보 확정, 끝나도 끝난 게 아니 되려면

2026-04-16 09:09

이철우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아직 본선거가 남아 있지만 보수 텃밭 경북은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니 그의 후보 확정은 여타 지역과 다른 무게를 지닌다. 공천이 끝나도 선거가 끝난 게 아니 되려면 이 후보의 새로운 의제 생산과 가치 있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투표일까지 남은 50일을 결코 무의미하게 만들어선 안 되는 이유다.


이 후보 앞에 놓인 가장 주요한 과제는 분열된 지역 및 보수 민심을 하나로 묶는 일이다. 경선이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돼 유권자들의 관심을 끈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소모적 공방과 분열을 멈추고 보수의 새로운 가치와 책임, 품격을 함께 세워나가야 한다.


국민의힘의 열세가 예상되는 지방선거 국면을 타개하는 것도 그의 과제 중 하나다. 이 후보가 공천 확정 뒤 첫 일성으로 '대구경북을 위한 공동선대위 구성'을 요구한 것도 그런 취지일 것이다. "TK에서 무너지면 전국도 없다"는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는다. 대구와 경북의 민심과 조직, 메시지와 전략을 하나로 묶는 통합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게 필요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대구경북행정통합, TK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같은 핵심 현안은 대구와 의견 조율이 선행돼야 가능한 일이다.


긴 투병 끝에 거둔 경선 승리는 기적 같은 인간 승리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건강 문제와 함께 3선 연임에 대한 피로도, 경선 때 제기됐던 의혹 등은 넘어야 할 과제다. 경선 승리를 자축하기보다 쉬운 선거는 한 번도 없었다는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본선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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