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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국인 환자 ‘2만 시대’ 자축 힘든 메디시티 대구

2026-04-28 07:42

대구가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것은 '메디시티' 대구의 의료관광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을 딛고 기지개를 켠 신호로 받아들일 만하다.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 한다. 이참에 메디시티 대구의 부활을 위한 주마가편(走馬加鞭)의 분발이 요구된다. 대형병원과 의료단체, 행정기관이 바로 협력과 분발의 주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실환자(1만9천243명)는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상승폭이 작지 않다.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5천280명)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나 되니 고무적이다. 그러나 외국인환자 '2만 시대'의 명암이 있다. 부산(151% 증가), 제주(114.7% 증가)의 1년간 성적과 비교하면 대구의 실적은 왜소해 보인다. 미용(62.9%), 성형(11.2%)에 치우친 쏠림현상도 바람직하지 않다. '메디시티' 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중환자 케어 역량을 꾸준히 강화했음에도 암이나 심혈관 질환 등 중증 치료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거의 없었다. 아쉬운 대목이다. 이래선 '메디시티'의 명성을 유지하기 힘들다.


대구가 축적한 역량을 전면에 내세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으로의 체질개선이 시급하다. 대구의 고도화한 의료인프라와 경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결합하는 초광역 협력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한강 이남 최고의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최근 잇따른 임산부 응급이송 지연 사태는 낯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근본적 원인을 찾고 대책을 수립, 대처하는 것도 다급한 과제다. 시민 생명도 지키지 못하는 메디시티의 '외국인 환자 2만명 시대'의 자축이 쑥스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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