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커스 선제골 시작으로 후반 막판 골 폭풍
김해 추격 뿌리치고 승점 3점… 중상위권 반등 발판
17일 K리그2 12라운드에서 김해FC를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넣는 데커스. 데커스는 이날 골을 넣은 자신감을 토대로 수차례 슈팅을 시도했다.<대구FC 제공>
17일 12라운드 김해전에서 시종일관 공격의 기점 역할을 한 세라핌이 골을 몰며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에 '골폭풍'이 몰아쳤다. 데커스, 에드가, 세라핌 등 외인 선수들의 활약과 박기현의 깔끔한 공격력으로 대승을 거둔 대구는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최성용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무패다.
대구는 17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김해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했다. 전반 24분 데커스의 데뷔골이 시작이었다. 후반 35분 박기현, 38분 에드가, 44분 세라핌까지 연속골이 숨가쁘게 터져나왔다.
후반 7분, 김해의 마이사 폴은 자신의 리그 첫 골은 물론, 이 경기의 동점골을 동시에 만끽했지만, 이후 연속골을 얻어맞으면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전반부터 대구가 흐름을 지배했다. 전반 21분, 김주공이 박스 안에서 김해 측면 수비수 이슬찬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대구는 K리그 데뷔골이 없는 데커스를 페널티킥의 키커로 내세웠고, 전략은 적중했다. 슈팅은 김해 수문장에 한번 막혀 수포로 돌아가는 듯했지만, 데커스는 앞으로 튀어나가며 세컨드볼을 골대 안으로 끝까지 밀어넣었다.
후반 초반, 경기의 흐름이 김해로 잠시 옮겨졌다. 7분, 마이사 폴이 터뜨린 동점골이 나오면서 대구의 공격이 조금 둔해졌다. 13분, 세징야의 먼 거리 프리킥이 김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장면은 눈길을 끌었지만, 상대 진영에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35분, 박기현은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박스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결과는 골인.
이어 3분 뒤, 에드가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고 대구의 3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대구 골세례의 마침표는 세라핌이 찍었다. 44분, 김해 코너킥 상황을 역습으로 되받아친 세라핌이 류재문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대 앞으로 직진, 4번째 골을 따냈다.
이효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