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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방의회 49명 ‘투표 없이 당선’

2026-05-17 14:40

도의원 무투표 23명 전원 국민의힘
기초 지역구 15명·비례 11명도 무투표…유권자 선택권 축소 우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경북 지방의회 선거에서 '투표 없는 당선' 사례가 대거 나왔다.


15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지역구·비례대표를 합쳐 41개 선거구에서 49명이 무투표 당선 대상에 올랐다.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의 선출 정수를 넘지 않은 경우 별도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선거일에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경북도의원 선거다. 지역구 도의원 무투표 당선 예정자는 모두 23명으로, 전원 국민의힘 소속이다. 포항에서는 북구 4선거구 연규식 후보, 북구 5선거구 김희수 후보, 남구 6선거구 서재원 후보가 단독 등록했다. 울릉군선거구 정윤태 후보도 경쟁 후보 없이 도의회 입성을 앞두게 됐다.


경주에서는 1선거구 배진석 후보, 2선거구 최덕규 후보, 3선거구 최병준 후보, 4선거구 이동협 후보, 5선거구 박승직 후보가 모두 무투표 당선 대상에 포함됐다. 김천은 1선거구 최병근 후보와 2선거구 이우청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이 밖에 안동 1선거구 김대진 후보, 영천 1선거구 이춘우 후보, 영천 2선거구 윤승오 후보, 문경 2선거구 김창기 후보, 청도군선거구 이정평 후보, 고령군선거구 노성환 후보, 성주군선거구 도희재 후보도 경쟁 후보 없이 등록을 마쳤다. 칠곡에서는 1선거구 정한석 후보와 2선거구 박순범 후보가 나란히 무투표 대상자가 됐고, 의성 2선거구 김수문 후보, 청송군선거구 신효광 후보, 울진군선거구 김재준 후보도 투표 없이 당선 절차를 밟게 된다.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도 7개 선거구, 15명이 무투표 당선 대상에 올랐다. 포항시 북구 마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하영·정원석 후보 등 3명이 정수와 같은 수로 등록했다. 경주시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상희·주동열 후보, 김천시 마선거구는 국민의힘 김세호·김석조 후보가 투표 절차 없이 의회 입성을 앞두고 있다.


안동시 나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정복순 후보와 국민의힘 권기윤 후보가, 고령군 다선거구는 국민의힘 김광호·이철호 후보가 무투표 대상에 포함됐다. 칠곡군 나선거구 국민의힘 이진구·이상승 후보, 봉화군 나선거구 국민의힘 이양재·금동윤 후보도 별도 투표 없이 당선될 예정이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11명이 무투표 당선 대상이다. 문경시 신상애, 청송군 황성경, 영양군 최민경, 영덕군 김미옥, 청도군 변소영, 고령군 김상남, 성주군 유정자, 칠곡군 박은화, 예천군 전선희, 울진군 박영숙, 울릉군 최윤정 후보가 해당한다.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경북 지방의회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잇따르면서 지역 정치권의 경쟁 약화 문제도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도의원 무투표 당선 예정자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정당 공천이 사실상 본선 결과를 가르는 구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투표 당선은 선거 비용을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유권자가 후보를 비교하고 선택할 기회가 사라진다는 한계도 분명하다. 지방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이라는 점에서, 선거 이후에도 의정 활동에 대한 감시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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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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