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협업 특화설계
고품격 주거서비스 도입해
희소성 상품성으로 시장 공략
지방선거 이후 본격 분양하는 경산 중산지구 내 펜타힐즈W 투시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아파트 고급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하이엔드'가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할 분양시장 핵심 키워드로 등장할 전망이다. 지방선거까지 분양시장 향방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짙지만, 선거 후에는 그동안 멈췄던 공급이 재개되면서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하이엔드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6월 분양 예정인 건설사의 하이엔드 단지는 전국 4곳이다. 서울에 2곳 1천216세대, 부산 1곳 366세대, 경북 경산 1곳 1천712세대가 거론된다. 최근 3년 간 하이엔드 분양 단지는 전국 25곳 가운데 60%인 15곳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올해 들어서는 수도권에서 시작한 하이엔드 단지가 지방으로 확산하며 공급 대기 중이다.
지역별 세부 분양 물량은 서울에서는 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에서 '써밋 클라비온'(812세대), SK에코플랜트가 노량진2구역에서 '드파인 아르티아'(404세대)를 각각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금강주택이 부산 민락동 옛 MBC 부지에 '알티에로 광안'(366세대), 경북 경산에서는 아이에스동서가 중산지구(펜타힐즈)에서 '펜타힐즈W 1단지'(1천712가구)를 공급한다.
하이엔드 단지들은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한 특화설계가 눈길을 끄다. 6월 분양을 앞둔 하이엔드 단지 역시 외관 특화 설계부터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까지 브랜드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의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가 경북 경산 중산지구(펜타힐즈) A2-1블록에 짓는 '펜타힐즈W' 1단지 역시 세계적인 덴마크 설계사 '어반 에이전시'와 합작으로 초고층 설계를 비롯한 다양한 특화 설계가 반영됐다. 단지 내에는 경산 최초로 호텔식 조식 서비스와 컨시어지 비서 서비스, 24시간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공급하는 금강주택 역시 '알티에로 광안'을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 '퍼킨스 이스트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호텔식 사우나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도 대거 도입될 예정이다.
시장의 우려에도 하이엔드 단지들은 성공적으로 주택시장에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작년 부산에서 공급된 대우건설의 '서면 써밋 더뉴'가 완판을 기록했고, 경북 구미의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역시 조기 완판하면서 고급화 단지에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서울 노량진 뉴타운에서 공급된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역시 대출 규제 강화와 고분양가 악재 속에서도 정당 계약 기간 내 2세대를 제외한 전체 계약을 마쳐 주목을 받았다.
애드메이저 조두석 대표는 "호수를 가진 콤팩트 시티인 중산지구가 경산과 대구 수성구를 아우르는 입지적 장점과 전체 3천443세대라는 대단지와 최고 59층의 높이가 가지는 상징성이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경산 주택시장이 아니라 대구 수성구와 동구 수요자까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주택시장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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