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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스케치] 6·3 지선 사전투표 열기 ‘후끈’, 일부 운영 미숙은 아쉬워

2026-05-29 15:15

징검다리 연휴 앞두고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 행사
‘인증샷’ 제지 실랑이·안내 부족 등 일부 운영 미숙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흥해읍사전투표소. <전준혁기자>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흥해읍사전투표소. <전준혁기자>

사전투표소 앞 도로에 선거 운동원들이 후보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전준혁기자>

사전투표소 앞 도로에 선거 운동원들이 후보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전준혁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흥해읍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소로 향하는 길목 양편에는 각 후보들의 선거 운동원들이 길게 늘어서서 경쟁하듯 팻말을 흔들며 열띤 득표전을 펼쳤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유권자의 이목을 끌어 마지막 한 표라도 더 잡기 위한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투표소 주차장은 비교적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었지만, 몰려든 차량이 많아 잠시 대기해야 했다.


투표소 내부에 들어서자 관내 선거인(해당 지역 거주자)과 관외 선거인의 동선이 명확히 분리돼 있었다. 투표소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해당 지역 거주자였으며, 관외 선거인 투표소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청년층부터 백발의 어르신까지 다양했다. 특히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를 즐기기 위해 미리 투표장을 찾은 직장인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40대 여성 직장인 A씨는 "투표일인 6월 3일부터 7일까지 회사가 통째로 쉰다"며 "마음 편히 투표를 마치고 연휴에 여행을 떠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표소 안내와 운영 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 기본적인 동선은 잘 짜여 있었으나, 투표 사무원들의 구체적인 설명이 미흡해 혼선을 빚는 상황이 적잖았다. 신분 확인 후 용지만 건네줄 뿐 별다른 안내가 없어, 기표를 마친 뒤 투표함 앞에서 "용지를 접고 넣어야 하느냐"며 머뭇거리는 시민도 보였다.


투표소 내 촬영 통제를 둘러싼 실랑이도 벌어졌다. 한 40대 남성은 "기표소 내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투표소 내부 전경이 보이게 사진을 찍는 것조차 안 되는 줄은 몰랐다"라며 "직원들이 짜증을 내며 사진을 지우라고 해 다소 불쾌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주소지와 관계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신분증은 필수로 지참해야 하며, 기표를 마친 투표지는 기표 내용이 타인에게 보이지 않도록 접어서 투표함에 넣어야 무효표 처리를 방지할 수 있다. 투표 인증샷 역시 반드시 투표소 건물 밖 입구 표지판이나 포토존 등에서만 촬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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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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