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999명 참여…선관위 “신고·혼선 없이 안정적 진행”
고령층 본투표 변수 남아…최종 투표율 관심
29일 울릉군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 투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홍준기 기자>
29일 울릉군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 투표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홍준기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릉지역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하루 동안 전체 유권자의 24%가량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 울릉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울릉지역 사전투표 참여 인원은 1천99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 8천226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투표율은 약 24.3% 수준이다.
지역 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전국 사전투표 현황이 실시간 공개되고 있으며, 울릉군 역시 첫날 기준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울릉읍 일대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시간대부터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직장인과 고령층 유권자들이 시간을 나눠 방문하면서 특정 시간대 혼잡은 크지 않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며 "후보자 측 신고나 충돌 사례 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후보자들이 투표소 반경 100m 밖에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가에서는 첫날 투표율 흐름을 두고 다양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울릉지역은 도서지역 특성상 사전투표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분류되지만, 선거 종류에 따라 투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선과 지방선거는 유권자 참여 흐름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며 "사전투표율만으로 전체 투표 열기를 단정하기는 어렵고, 본투표까지 함께 봐야 최종 분위기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층 유권자들의 경우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일부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둘째 날 사전투표와 본선거일 참여율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다.
홍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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