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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배치 안돼”… 경북도, 2차 공공기관 ‘선택과 집중’ 전략

2026-06-09 18:24

소모적인 시·군 유치 경쟁 지양…혁신도시와 도청 신도시에 집중
공공기관 경북 이전 위해 적극적인 대정부·대노조 설득 작업 방침

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집중 배치' 방침을 밝힌 가운데, 경북도가 이에 발맞춰 '선택과 집중'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2차 공공기관 경북도 이전 결의대회'에 참석해 "(경북도의 공공기관 유치) 원칙은 김천 혁신도시와 도청 신도시로 나누는 것"이라며 도내 시·군간 유치 경쟁 과열을 경계했다.


이 지사는 "우후죽순 여러 시·군에 다 던지면 지역 내에서도 난리가 난다. 분란이 없도록 가르마를 처음부터 잘 타 놓아야 한다"며 "각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동원해 '우리가 먼저 해놨다'는 식으로 하게 되면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 지사는 2차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 개별 기관이 도내 특정 지역에 가느냐의 문제보다는 도내에 기관을 유치하는 것 자체가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결의대회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에 가는 게 원칙이지만, 행정통합을 할 경우 우리 지역을 예로 들면 도청 소재지에 공공기관이 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나중에 어느 기관이 (지역 내에서) 어떻게 가는지보다는 우선 우리 지역에 오는 게 중요하다. 지역 내에 오는 것에 대해 정리가 잘 되도록 하고, 지역민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관계부처는 물론 이전 대상기관 임직원 및 노조를 대상으로 경북 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은 당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결정한다"면서 "우리는 대통령과 해당 부처장, 공공기관장과 해당 기관 노조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진 상황 보고에서 경북도는 '5극 3특' 등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의 연계성, 지역 특화 첨단산업의 집적 효과, 1차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40여 개의 대상 기관을 '전략 유치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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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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