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채색화협회 회원들이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에 작품 설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희 대구채색화협회 회장 제공>
"민화는 한국인의 정서가 녹아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요." "민화로 시작해 유화를 잠시 접했으나 민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작품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켜켜이 쌓이는 색감이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대구채색화협회'는 2021년 '민화바라기'라는 동아리에서 출발해 한국인의 얼과 정서가 담긴 민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일년에 최소 1회 이상의 작품 전시를 목표로 작품 활동에 매진하는 전문예술인 단체다.
현재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에 '꽃 피우리Ⅱ'라는 주제로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로 꽃과 새 등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 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26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속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31일 시작해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한승희 대구채색화협회 회장은 "회원들은 전통민화로 시작하여 기본에 충실하되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창작민화의 과정에 있다. 평범한 자연의 모습을 소재로 했으나 끊임없이 순환되는 자연의 섭리를 담고 있다.특히 전통 민화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수국, 해바라기를 비롯하여 소재와 기법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 중에는 2022년 대구미술대전 최우수상, 2024년 대구민화대전 우수상, 전국규모 민화 공모전에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회원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돼 있다.
'대구채색화협회회원전'은 지금까지 서울, 남해, 제주, 창원 등 전국을 돌며 총 10여 차례 전시회를 직접 기획, 전시했다. 특히 2025년 프랑스 쥬아니 빡데쥐 갤러리에서 족자 형태의 작품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현지인들이 민화 특유의 섬세한 표현에 감탄하며 작품의 스토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작품의 절반 이상을 판매하는 등 성황리에 전시회가 마무리된 바 있다.
한편 대구채색화협회는 범어성당 드망즈전시실에서 '민화 인문학적 시선으로 보다' (10월 11~17일) 전시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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