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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민주당 지지율 동반하락…독주 체제 경고?

2026-06-12 13:01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오세훈 차기 대선 주자 1위…민심의 뜻은?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고, 같은 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역시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불법적 비상계엄 이후 지난 1년간 독주 체제를 유지해온 당정에 대한 민심 이반 신호가 감지된다는 평가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7%, 부정 평가는 35%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달 19~21일 조사한 5월 3주 차 조사 대비 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9%,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2%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5월 3주 차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기간 7%포인트 상승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 전화 가상 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자가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천지일보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 시장은 19.0%의 지지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13.3%),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12.0%)이 뒤를 이었다.


이를 두고 더 이상의 여당 독주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민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선거 문제가 꼽힌다.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원칙인 '선거의 공정성과 안정성'을 담보해야 할 선관위가 미숙한 운영으로 혼란을 자초하면서, 국정 운영의 최종 책임이 있는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경제와 민생 문제도 주 원인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대한민국 경제는 이례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가 작년 동월 대비 4만 명 감소하는 등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위기에 직면해 있는 데다 중동 전쟁 장기화의 여파로 내수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과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젊은층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관리 논란과 민생 체감 경기 악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국정을 장악한 여권에 대한 피로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오세훈이 차기 대선주자 1위로 떠오른 건 국민들이 현 정권의 독주를 견제할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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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세종)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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