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 <황병직 제공>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은 "사람이 떠나가는 영주에서 다시 사람이 모이는 영주로 되돌리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시정의 첫 과제로 공직사회 변화를 꼽았다. 그는 "일하고 싶은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향상을 이루겠다"며 "승진과 인사를 공정하게 하고, 일 잘하는 공무원에게는 포상을 하겠다"고 했다.
취임 100일 안에 보여줄 변화로는 대형 사업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인수위원회를 통해 공약별 추진 로드맵과 이행 점검표를 만들고 있다"며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시민이 직접 확인하게 하겠다"고 했다.
영주의 핵심 문제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을 꼽았다. 황 당선인은 "청년이 떠나는 근본 원인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며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차질 없이 완성하고 앵커기업과 연관기업 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청년·신혼부부 정책도 출산장려금이나 행사성 사업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했다. "청년은 일자리, 주거, 문화가 한 묶음으로 갖춰질 때 정착한다"며 "일자리와 주거, 교육·보육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청년이 영주에서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생애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생활 안전과 행정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 최근 영주에서는 데크로드 안전 문제, 악취·수질 민원, 노후 공공시설 관리 문제가 반복됐다. 황 당선인은 "공통점은 사고가 터진 뒤에야 움직였다는 점"이라며 "데크로드, 교량, 노후 공공시설은 점검 주기를 명문화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반복 민원은 데이터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선거 이후 통합에 대해서는 "이제 영주는 하나"라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를 더 무겁게 듣겠다"고 했다. 민주당 우창윤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공표 고발을 취하한 데 이어 경쟁 후보들에게도 정책 연대를 제안하겠다고 했다.
황 당선인은 향후 4년 시정 방향을 일자리, 사람, 미래로 요약했다. 그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으로 청년이 일할 도시를 만들고, 일자리와 주거·교육을 묶어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스마트 농업으로 농촌에도 돈이 돌게 하고, 통합신공항 시대 영주를 경북 북부의 중심으로 세우겠다"고 했다.
권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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