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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 개최국 멕시코에 0-1 석패…3차전서 조 2위 굳혀야

2026-06-19 12:25

잘 싸우다 후반 수비 실수에 결승골 헌납…2차전 무승 징크스 이어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조규성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조규성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차전 무승' 징크스 깨기에 실패했다. 조별리그 조 1위가 불발되면서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조 2위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잘 싸우다 후반 수비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한 한국은 월드컵에서 멕시코를 세 번 만나 모두 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1승 1패로 조 2위(승점 3)를 유지한 한국은 남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 이겨도 조 1위로 올라서지 못한다.


2승을 올린 멕시코가 조 1위를 확정했고, 한국은 조 2위를 지키는 게 최선인 상황이 됐다.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B조(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 2위와 오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2강전을 치른다.


3위를 하면 독일이 있는 E조나 벨기에가 있는 G조 1위와 힘겨운 32강전을 치러야 한다.


이날 앞서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서는 체코와 남아공이 1-1로 비겨 두 나라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했다. 골 득실 차로 체코가 3위, 남아공이 4위다.


한국은 멕시코와 상대 전적에서 4승 3무 9패를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1998년 프랑스 대회(1-3)와 2018년 러시아 대회(1-2)에 이어 이번까지 3번 만나 모두 패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경기 전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1위, 멕시코는 13위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이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에게 선취골을 허용하고 있다.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이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에게 선취골을 허용하고 있다.연합뉴스

홍 감독은 체코전과 거의 동일한 선발 전열을 내세웠다.


이태석(빈) 대신 김문환(대전)이 선발로 나선 것 외에는 변화가 없었다. 김문환은 오른쪽 윙백을 맡았고, 체코전에서 오른쪽이었던 설영우(즈베즈다)는 왼쪽 윙백으로 옮겼다.


손흥민(LAFC)을 필두로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공격을 맡는 삼각편대가 가동됐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지켰다.


이기혁(강원),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최후방을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지휘하는 멕시코 공격진에는 1차전에서 나란히 한 골씩을 넣은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가 포진했다.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에 뛸 수 없는 핵심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가 본업인 에드손 알바레스가 수비진에 섰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이 상대 발을 밟았다가 옐로카드를 받을 정도로 치열하게 맞선 두 팀은 전반 초반 한 번씩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연결하자 멕시코 수비수 에드손 알바레스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오버헤드킥으로 힘겹게 걷어냈다. 이어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판정이 나왔다.


전반 20분에는 로베르토 알바라도의 대각선 크로스를 쇄도하던 키뇨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김승규의 선방에 막혔다.


멕시코 공격수들은 한국의 압박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멕시코 뒷공간을 자주 노린 한국 공격수들은 오프사이드를 여러 번 범했다.


물 보충 휴식 뒤 한국이 공을 점유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나 결정적 슈팅 장면은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 조규성의 헤더슛이 골키퍼 라울 랑헬에게 막힌 뒤 양팀 선수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한국 조규성의 헤더슛이 골키퍼 라울 랑헬에게 막힌 뒤 양팀 선수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전반 41분 왼쪽을 파고든 설영우가 시도한 슈팅은 골대 밖으로 많이 빗나갔다. 한국의 첫 슈팅이었다.


0의 균형은 후반 5분 한국 수비진의 실수에 깨졌다.


공중볼을 잡아낸 김승규가 이기혁 위로 떨어지면서 공을 놓쳤다.


이를 루이스 로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빈 골대를 갈랐다.


홍 감독은 후반 12분 이재성과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베식타시)를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설영우, 김문환 대신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을, 후반 32분엔 백승호 대신 조규성(미트윌란)을 투입하는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후반 42분 한국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자 골키퍼가 발로 쳐냈다.


조규성은 넘어지면서 다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이것마저도 골키퍼가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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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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