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이탈 김영웅 복귀 임박
퓨처스리그서 실전감각 조율 완료
유격수·3루 내야 멀티자원 활약 기대
지난 4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출장한 김영웅이 타격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영웅이 이르면 이번 주중 1군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가을 영웅'으로 떠올랐던 김영웅은 지난 4월 10일 NC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이탈한 바 있다. 김영웅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0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1을 기록 중이었으며, 최근 정밀 검사 결과 100%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미 지난주 키움과의 3연전에 앞서 김영웅의 구체적인 복귀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박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김영웅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첫날은 지명타자로 출전시키는 등 실전 감각을 일깨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퓨처스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추가 훈련을 진행하며 몸 상태를 더 정밀하게 체크할 것"이라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김영웅의 1군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영웅은 지난 17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울산 웨일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안타를 치고 볼넷을 골라내며 타격 능력과 선구안을 보여준 것.
지난 4월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 8회말 부상을 당한 김영웅이 더그아웃으로 복귀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특히 김영웅의 합류는 향후 삼성 내야진 운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허리 부상 중인 유격수 이재현의 체력 안배와 향후 아시안게임 대표 차출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김영웅은 원래 유격수 출신으로, 지난 시즌 초 이재현이 빠졌을 때도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면서 "현재 이재현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김영웅에게 3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모두 준비하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최근 3루에서 맹활약 중인 전병우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박 감독은 "전병우가 현재 3루수 역할을 아주 잘해주고 있다. 전병우가 3루수로 나설 때는 김영웅이 유격수로 출전하고, 전병우가 휴식을 취할 때는 김영웅이 3루수로 이동하는 등 유연한 라인업을 구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영웅은 앞으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김영웅에 대한 여전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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