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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뛰어든 추경호 시장…국비 확보에 배수진

2026-07-21 21:46

기획예산처 차관·심의관·과장 잇단 면담…정부예산 반영 직접 설득
통합신공항·광역철도·AI로봇 등 대구 미래 핵심사업 국비 지원 요청
경제부총리 경험·중앙부처 네트워크 앞세워 취임 초부터 광폭 행보

추경호 대구시장(왼쪽)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대구시 주요 국비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왼쪽)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대구시 주요 국비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중앙정부를 상대로 내년도 국비 확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른바 '쩐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추 시장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중앙부처와 예산당국을 직접 찾아 대구 핵심사업의 필요성을 일일이 설명하고 있다. 취임 초부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면서 대구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추 시장은 지난 20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예산처를 찾아 조용범 신임 차관과 사업별 심의관·과장들을 잇달아 만났다. 지난 13일 주요 중앙부처 차관들과 면담한 지 7일 만이다. 정부 예산안 편성이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자, 예산 심의 실무 책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내년도 국비 반영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이날 추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건설(총사업비 기준 17조7천338억원)과 대구경북공항철도(2조6천485억원), 달빛철도(4조5천158억원), 무주~대구 고속도로(6조3천997억원), 구미~군위 고속도로(1조5천627억원) 등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미래모빌리티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과 국산 AI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대구권 광역철도 예비차량 추가 구매도 지원 요청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추 시장은 지난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대구~경북 공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회의에 참석해 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직접 설명했다. 회의 뒤에는 국토교통부와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TK신공항, AX 혁신기술 개발, 휴머노이드 특화단지 지정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추 시장의 이같은 행보는 장·차관 면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예산을 검토하는 실무진까지 직접 설득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신이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 구조와 국가 재정사업 흐름을 잘 아는 강점을 적극 활용, 이를 국비 확보 전략으로 하나하나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도 병행하고 있다. 추 시장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추 시장은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직접 찾아가 대구 핵심사업을 한 번이라도 더 설명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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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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