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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리그 톱 외야수’… 100안타 고지 밟은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의 폭풍 질주

2026-07-29 10:31

수비 롤모델은 LG 박해민...“리그 톱 외야수 목표”
삼성 김지찬, 지난 28일 KIA전서 4안타 2타점 3득점
박진만 감독 “국내 외야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들 수비력”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삼성 외야수 김지찬. 임훈기자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삼성 외야수 김지찬. 임훈기자

"리그 톱 외야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지찬이 폭발적인 타격과 만점 수비로 사자군단의 리그 1위 수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지찬은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4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유의 빠른 발과 주루 센스에 한층 견고해진 외야 수비 능력까지 더해 삼성 외야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 시즌 김지찬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 29일 오전 기준 93경기에 출장해 100안타를 채우며 타율 0.330, 30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부상 여파로 정규시즌 90경기 출전에 그쳤던 아쉬움을 완벽히 털어낸 모양새다.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김지찬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김지찬이 세리머니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령탑도 그의 활약을 반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구 판단력과 주력이 워낙 좋아지며 김지찬의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구가 머리 위로 넘어가는 실수도 이제는 모두 완벽히 대처한다. 국내 어떤 외야수와 비교해도 세 손가락 안에 들 수비력을 갖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지찬은 이날 4안타 활약에 대해 "타석에서 운이 따랐다. 삼성이 올 시즌 KIA를 상대로 다소 열세였던 만큼 이번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100안타 달성 기록에 대해서는 "개인 기록보다 지난 시즌 부상 아쉬움을 씻고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다"며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어 다행이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외야 수비 능력의 상승 비결로는 이종욱 코치의 조언을 꼽았다. 김지찬은 "지난해 수비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많은 연습을 했다. 이 코치님의 노하우와 조언 덕분에 수비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리그 톱 3 외야수' 칭찬에 대해서는 "감사한 평가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톱 1' 외야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1회말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 1회말 김지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수비 롤 모델로는 박해민(LG)을 꼽았다. 김지찬은 "선수라면 누구나 욕심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박)해민 형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선두타자로서의 책임감과 여름철 체력 관리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지찬은 "제가 많이 나갈수록 팀 득점 확률이 올라간다. 상황에 따라 타선에서 강약조절을 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극심한 폭염 속 체력 보충 노하우에 대해서는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최고인 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끝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삼성의 상승세에 대해 "1위 팀답게 분위기는 최고다. 구자욱, 최형우, 강민호 형까지 다 잘해주고 투수조 형들도 잘 이끌어주시는 만큼 선배들을 잘 따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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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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