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지역 의원들 휴가 반납 후 지역 현안 집중
현재 경북 일부 지역 가뭄 피해 심각 상황
중진 의원들은 중진 회동 통해 당 현안 논의 예정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권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 휴가 기간 및 여당 전당대회 등으로 국회 일정이 잠시 멈춰선 가운데 대구·경북(TK) 의원들은 휴가를 반납한 채 지역 현안과 당내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4일 영남일보 취재결과 TK 지역 의원 대부분은 여름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역 현안과 당 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의원들 일부는 지역구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스킨십'에 나서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은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특별한 계획 없이 지역구 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조지연(경산) 의원도 "휴가를 반납하고 마을회관에서 2박 3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새벽에는 농업 현장을 찾고, 오후에는 경산의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 이만희(영천-청도)·최은석(대구 동구군위군갑) 의원 등 역시 특별한 휴가 일정 없이 지역 일정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북 일부 지역의 가뭄 피해에 대응한다는 의원도 있었다. 국민의힘 김정재(포항 북구) 의원은 "(휴가를 갈) 여유가 없다. 가뭄 상황을 챙겨야 한다"며 "현재 지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만큼 현안 대응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진 의원들은 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은 "지역에 계속 머무르며 역세권 개발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중진회의 일정 등을 위해 의원들과 소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국민의힘은 공식 중진회의를 개최했지만, 최근에는 공식 회의보다는 비공개 회동을 통해 당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진들은 당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에 우려를 나타내며 지도부와의 소통 강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태훈
서울 정치부에서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