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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 대구 위해 최선 다할게요” 마스터즈대회 통역 노다 모모코씨

2026-08-20 18:14

일본 나고야 고향인 모모코씨, 대구서 4년째 거주 중
“대구는 매력적인 도시…국제 육상대회 도움 돼 기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서 일어 통역 업무를 맡은 노다 모모코씨가 웰컴센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노진실 기자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서 일어 통역 업무를 맡은 노다 모모코씨가 웰컴센터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노진실 기자

"제가 사랑하는 '제2의 고향'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 육상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쁩니다. 대회가 잘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웰컴센터에서 만난 노다 모모코(38)씨가 이같이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수많은 외국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모모코씨는 안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모모코씨는 21일 개막하는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통역 분야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일본 나고야가 고향인 그는 올해로 한국 생활 7년 차다. 그중 대구에서만 4년을 살았다. 지금은 대구 북구에 거주하고 있다. 주로 독학으로, 때론 한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배웠다는 한국어가 꽤 유창했다.


모모코씨는 대구가 고향인 사람들만큼이나 이 도시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었다. 대구에 온 계기부터 특별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해서 일본을 비롯해 한국 여러 도시들을 여행 다녔어요. 대구는 예전에 몇 번 왔는데, 이 도시가 제 성향에 잘 맞고 좋았어요. 그래서 대구에 살고 싶어 왔습니다."


서울도, 부산도 아닌 대구에 매력을 느낀 이유가 궁금했다.


"담백하고 조용한 대구만의 매력이 있어요. 우선, 대구는 대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곳이에요. 어떤 부분에선 제 고향 나고야와도 닮았죠. 도시의 위치도 안동, 포항 등 인근 경북 도시들과 서울·부산 등 타 도시들을 오가기 편하고, 교통도 좋아요. 서울이나 부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진짜 '로컬 문화'를 느끼기에 정말 좋은 도시가 대구라고 생각해요."


그는 현재 대구의 한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며,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대구 박사'가 된 모모코씨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대구의 '맛'과 '멋'이 많다고 했다.


"대구의 대표 음식인 뭉티기가 정말 맛있어서 외국인들이 꼭 맛보고 갔으면 해요. 떡볶이와 치킨도 맛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구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은 동성로와 팔공산, 앞산, 약령시 등이 있어요. 수성못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코스도 좋습니다."


모모코씨는 첫 통역 업무를 한 소감도 전했다.


"오늘 60대 일본인 남녀에게 통역으로 도움을 드린 게 특히 기억에 남아요. '제가 일본 사람이라 일본말을 할 줄 안다'고 하니까 그분들이 너무 반가워하셔서 참 뿌듯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일어를 써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구에서 치러지는 국제대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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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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