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담 낮추고 내신 반영 과목 축소…수험생 지원 문턱 낮춰
상위 12과목만 내신 반영…자유전공학부 286명 선발
AI·SW부터 특수교육·재활·K콘텐츠까지 미래산업 인재 양성
대구대 전경. 대구대 제공
대구대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험생 지원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입시제도를 개편한다. 간호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과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전형 간 중복 지원을 최대 6회까지 허용한다. 내신은 상위 우수 12과목만 반영하며 자유전공학부 모집인원도 확대, 전공 선택 폭을 넓힌다.
대구대는 다음달 7~11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총 4천217명(정원 내 3천763명·정원 외 454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주요 전형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 1천920명,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464명, 학생부교과 면접전형 145명, 학생부종합 서류전형 729명, 실기·실적전형 317명 등이다.
자유전공학부는 단일 학과 가운데 가장 많은 286명을 선발한다. 전공을 미리 정하지 않은 학생들이 입학 후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높였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 및 정주 지원도 강화한다.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 첫 학기 성적우수장학금을 지급하며 상호 추천을 통해 동반 입학하는 신입생 500명에겐 'DU(두)손잡고 장학금' 30만원을 제공한다. 수시 합격자 가운데 기숙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입사를 보장하고 충원 합격생이 기숙사에 입사할 경우 기숙사 장학금 50만원을 지원한다.
대구대는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를 대표적인 특성화 분야로 육성해 왔다. 1961년 국내 최초로 특수교육과를 개설했으며 1987년 국내 최초 재활 특성화 단과대학인 재활과학대학을 설립했다. 사범대학은 최근 10년간 임용 합격자 2천500명 이상 배출했으며 특수교육 관련 학과도 전국 시·도교육청 임용시험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업 변화와 미래 수요에 맞춘 학과 개편도 이어가고 있다. 난임 원인 규명과 예방적 치료제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최초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웹툰영상애니메이션학부와 게임학과 등 K-콘텐츠 분야, 스포츠헬스케어학과와 소방안전방재학과 등 공공·안전 분야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AI와 첨단산업 분야 교육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 SW중심대학'에 선정돼 AI·SW 융합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교생 대상 AI·SW 기초교육 의무화 등을 추진한다. 차세대반도체 혁신융합대학 등 국가 인재양성 사업에도 참여해 첨단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대구대 김신영 입학처장
지역과 동반성장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RISE사업을 통해 경북도 주관 9개 단위과제에 선정됐다. 향후 5년간 45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교육 역량을 지역 산업 현장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취·창업 지원과 국제화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에 대경권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교육부 '파란사다리 1유형 사업'에는 9년 연속 선정됐으며 경북도 전략사업인 '경북학당' 운영 대학으로 지정돼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신영 입학처장은 "대구대는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과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형 구조를 세분화했다"며 "맞춤형 전형과 실질적인 장학 제도를 확대해 왔다"고 했다. 이어 "대구대라는 '큰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신만의 '더 큰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